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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퍼는 처음 써봤는 데, 허리도 편하고 잠도 잘 잤네요

오래된 침대매트의 스프링 꺼짐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 위에서 수면을 취하다 디스크가 온 사람의 시점에서 쓰는 리뷰임.
매트는 사람 척추의 생김새 및 증상에 따라 저마다 다르므로 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고민하는 분들께-

무게 및 개봉 - 운동을 늘 하는 성인에게도 첫 포장 상태는 부담스러운 무게임. 뭐 매트이니만큼 당연하겠지만요 ㅋ
무게가 있으므로 박스를 딴 뒤 뒤집어서 박스만 들어올리면 쑤욱하고 잘 빠집니다. 단, 박스테잎과 매트가 상당히 서로 밀착 돼있으므로 커터날로 개봉시 매우 주의 요망.

그 뒤 사진에서처럼 동봉된 커터 도구에 안쪽으로 비닐을 넣고 뒤로 주욱 당기면 상처없이 비닐이 잘 벗겨짐.(이 도구 버리지 말고 서랍에 두고 나중에 써도 참 유용할 듯)

크기 - 뜯자마자 부풀어오른 매트의 두께 측정결과 9센티미터. 시간 지나면 10센티 곧 되겠죠.

매트 소감 - 좋아요. 예전 여친의 집 매트리스가 수백만 원짜리 에이스매트였는데 그때 누웠을 땐 허리가 쫘악 이완되면서 기분 좋게 적당히 긴장되는 그 느낌이 참 좋았었어요. 당연히 그것까진 기대 안 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편안하게 몸이 가라앉습니다.
제 허리 디스크 증상이 이전 매트가 밑으로 추욱 꺼져서 자는 동안 허리가 그만큼 밑으로 꺼지며 결국 통증이 시작됐는데 그걸 보완해주는 느낌이 분명 있습니다.
누워서 일어나자마자 다시 원래의 상태로 매트가 복구되구요.

적어도 돈 아까운 생각은 안 듭니다.